이 글은 2011년 미국에서 연구년을 보내면서 가족과 여행한 기록이다. 이번 아니면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 생각하고(얼마나 절박한가) 시도했던 무모했던 여행의 기록이다. 200자 원고지 1600장의 기록은 여행중 기록했던 A4 50장에서 출발한 것이다.

2장은 미국횡단여행을 하기 전 예행연습격의 여행이었고, 3부는 21일간의 미국횡단여행기다. 자동차 여행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잘 몰라서 무모했고 씩씩한 맹목이었던 기록이다. 벌써7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지만 의미있는 기록이라 생각하고, 저지름의 불쏘시개 역할이라도 되기를 희망한다.

초등학생이었떤 둘째는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이던 첫째는 대학교 3학년이 되었다. 그들만큼 많이 변한 나는 이제 오십대 중반으로 달리고 있으니 세월이 휘발되지 않게 거칠고 모자른 글이라도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에 기록한다.

2018. 07. 11

박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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